가성비 스피닝릴 알리 찌낚시릴 사용후기 SeaKnight WR3/WR3X 중국산 이라고 무시하지 말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바다 찌낚시용으로 구입한 3000번릴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낚시대 릴 하면, 시마노 다이와 이렇게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위의 제품들이 낚시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국내브랜드 에서 나온 제품도 있지만, 사용해본 사람들이 모두 하는말이 딱 한가지 있죠 "릴링감" 에서 차이가 너무 심하기도 하고 수입 보급형 릴의 경우 국내브랜드와 가격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성비릴 로만 따져도 선택의 폭이 좁았던게 사실 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 시장이 바뀔꺼 같습니다. 이제 개인들이 해외직구를 많이하는 시대가 되었고 , 정교한 기술력을 가졌던 시마노, 다이와 같은 제품들이 중국에서 생산을 계속 하다보니
일본의 생산 노하우와 가공 기술을 습득한 중국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서 낚시용품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가격적인 매력, 일정 수준의 품질로 무장한 SeaKnight WR3/WR3X 3천번릴을 알아보겠습니다.
찌낚시나 루어 낚시 하시는 분들이 표준적으로 선택하시는 릴이 2500번대 릴 입니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면 2000번 이나 또는 3000번을 추가 구입하게 되는데, 장비를 추가로 계속 구입하다보면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을수가 있습니다.
스풀만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나 그것도 한계점에 부딪치는 시점이 분명 오게 됩니다.
그럴때는, 낚시용품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게 되는데요, 와~ 멋지다. 좋아보인다. 하는 것은 릴 가격만 80만원 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에 알리에서 해외직구한 이녀석은 3000번릴임에도 관부가세 + 배송료 포함해서 25600원 들었습니다.
2500번릴을 선택하면 가격은 더 내려 가기에, 더 매력적이게 느껴지겠죠?
상자를 열어보면, 검정색 파우치에 쌓여있는 낚시대와 설명서 그리고 기어비에 물려주는 여분의 가스켓이 들어 있습니다. 기본 설명서는 영어로 되어 있구요, 그림만 봐도 쉽게 구조를 알수 있습니다.
저 처럼 영어 못해도 바로 알아볼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 입니다. 초록색으로 되어 있구요, 무게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가형 릴 일수록 무게가 엄청 무겁고 릴링감도 좋지 않는데, 무게가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시마노 다이와 릴에 비하면 아주 살짝 무거운 정도인데, 그래야 20g 내외 입니다. 정말 중국 기술력 많이 발전했어요
저는 릴링시 왼손으로 감기 때문에 핸들을 왼손잡이용으로 옮기기 위해 분해해 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흰색 구리스가 발라져 있는데, 안쪽까지 깊게 골고루 발라지지 않았어요, 작업자가 겉에만 살짝 살짝 바르는거 같은데 이런점은 아쉽습니다.
구리스가, 내부 기어 부분과 베어링에 꼼꼼하게 발라져야 바닷물에 녹스는 것도 방지가 되고, 기어 마모도 적게 발생하는데 작업자가 바뻤나 봐요
이건 있다가 제가 가지고 있는 구리스 또는 오일을 발라주면 되는 거니까, 중요하지 않기에 계속 진행해 갑니다.
시마노 와 다이와 릴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익숙하지 않는 고정 방식 입니다.
보통 핸들을 넣고, 우측에 있는 납작한 나사를 조여서 고정하는 방식인데 SeaKnight WR3/WR3X 이녀석은 초록색 핸들을 돌려서 꽉 조이는 방식 입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조금 어려운데, 직접 해보시면 한번에 이해 하실수 있으실 꺼예요!! 그리고 이 방식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스플크기 입니다. 딱 3천번릴 크기 이구요 녹색 도장면도 균일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솔직히 흠 잡을려고 자세하게 봤는데 딱히 문제점을 못 찾았습니다.
안쪽 스플쪽에, 구리스가 도포되어 있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조금 부족해 보여서 있다가 다시 추가로 더 도포해 줄려고 합니다. 드랙소리가 꽤나 경쾌하게 들리는 이유가 한눈에 보입니다.
큰물고기가 물렸을때 드랙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스플을 분리해 보니 이유를 알겠습니다. 이것도 설계할때 노렸던 부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베일도 잘 열리구요, 잘 고정됩니다. 낚시줄과 맞닿는 부분이죠 (금색으로 된부분) 이 부분도 베어링이 좋아요 회전력이 좋습니다.
계속 여기 저기 보는데, 딱히 흠 잡을께 없습니다. 볼수록 괜찮다. 이정도면 굿인데 라는 말이 나오네요
저가형 중국산 릴의 경우 회전을 멈추게 해주는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핸들이 좌우 마음대로 돌아 버리고 낚시줄이 쉼없이 엉키게 됩니다. 그러니 저처럼 해외 직구 하는 분들은
사진속 엄지손가락이 가르키는 부분의 역회전 안되게 해주는 조작스위치가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시마노 다이와 등 모든 스피닝릴은 저부분에 공통적으로 있습니다.
면봉으로 구리스를 도포해 주고 있습니다. 구리스와 오일은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구요 베어링 부분은 오일 사용하시고 기어 부분은 구리스를 도포해 주면 됩니다.
WD 뿌리시는건 절대 비추 합니다. 요즘은 구리+오일 세트 상품으로 5천원이면 구입할수 있으니 하나 사두시고 관리해 주면서 수년을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려요
핸들쪽은 오일 넣었습니다. 세세하게 글을 남길려고 했는데!! 사진 위주로 블로그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그럼 마지막 총평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중국산 릴도 브랜드에 따라서 성능이 제각각 입니다. 오늘 제가 직접 내돈내산 한 SeaKnight WR3/WR3X 제품은 이미 많은 낚시인들에게 가성비 제품으로 인정 받은 릴 입니다.
처음 제품을 받았을때 릴링감은 일본 시마노 다이와 릴대비 98% 정도로 2프로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위의 사진처럼, 눈에 보이는 부분 위주로 구리스와 오일을 주입해 주니까 10만원짜리 일본산 제품과 똑같은 릴링감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마도 이건 작업자의 숙련도 차이일듯 싶구요, 구리스가 잘 도포된걸 받으신 분들은 저처럼 따로 작업을 해주지 않아도 될꺼 같습니다.
무게도 큰 차이가 나지 않기에, 피로감이 엄청 몰려온다는건 과장된 표현 일듯 싶구요
낚시줄도 일정하게 잘 감깁니다. (엄청 중요합니다.)
저도 시마노 릴만 5개에 다이와1개의 스피닝릴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7년 전쯤 릴 관리를 잘 못해서
모래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릴링할때 마다 서걱 거리는 느낌이 들었고, 당시 A/S 보내 세척을 했는데도 처음 상태로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모래가 들어간 상태에서 제가 핸들을 돌렸고, 그 모래가 기어를 파손 시켜서 세척을 해도 예전 초기 상태의 릴링감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다고 특정 기어만 바꿀려고 하니까, 새제품 구입하는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낚시할때 마다. 릴을 정말 보관을 잘 했는데 이번에 알리에서 해외직구한 중국산 릴을 접하고서는 이제 편하게 낚시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고장나도 부담없는 2만5천원 가격이니까요
국내에서 이녀석 구입하신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사용자분 후기글이 인터넷에 없는거 같아서 제가 직접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