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티로폼 아이스박스 파는곳 다녀왔어요, 햄스터 에어컨 만들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게 되네요 ^^
저의 게으름으로, 컴퓨터를 켜도 블로그 접속을 않하다 보니 이렇게 오랜만에 블로그 이웃분들을 만납니다.
오늘은 최근 저의 8살딸아이 때문에 키우고 있는 햄스터의 여름맞이 준비를 위해서, 스티로폼 박스로 에어컨 만들기를 해볼려고 해요 준비물은 아이스박스 와 아이스팩 이렇게 필요 합니다.
아파트 재활용 장에서, 깨끗한 스치로폼박스를 찾아보았는데 깨끗한건 보이지도 않았고 왠지 새걸로 구입해서 딸아이와 함께 만들면 더 의미가 있을꺼 같아서, 집에서 가까운곳에 스티로폼박스 파는곳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았고
마침, 제가 사는 광주 광역시(전남) 집근처에 큰 스치로폼공장이 있어서, 방문전에 전화를 드렸 보았습니다.
1. 저 같은 개인이 소량으로 구매가 가능한지
2. 카드 결제가 되는지
3. 햄스터 집크기가 다양해서 거기에 맞는, 대형 소형 아이스박스도 함께 구매 가능한지
다행이도 전화 받으신 분께서 모두 가능하다고 해서 딸아이와 함께 자차를 타고 방문 했습니다.
바로 제가 찾아간곳은
집근처에 있는 스티로폼박스업체인 대경산업 이였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볼때는 그냥 공장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공장에 도착했을때
워낙 규모가 커서, 사무실 찾느라 엄청 헤메고 다녔어요
이날 따라 날씨도 더워서 아이는 덥다고 짜증을 내고 ... 괜히 왔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어떻게 다시 전화를 걸어서 공장 내부에 있는 사무실 까지 직원들 도움을 받아서 잘 도착했고
본의 아니게, 급~ 친절하신 과장님?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햄스터용 보냉박스 랑 제가 취미로 하는 낚시용아이스박스 몇개 구입하러 온건데
거창하게~ 공장 구경까지 하게 되어서 괜히 미안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계기도 생겼지만요, 그럼 시작해 볼께요~
시작은 이렇게 되는거 같네요, 입구를 잘못 찾은 이는 공장 현장에
바로 직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이고~
첨에 마주했곳 입니다. 삐죽 삐죽 솟아 오른게 뭔지 궁금했는데, 저게 스티로폼 박스를 제조 하는 금형 이라고 하는거였습니다. TV에서만 봤던걸 실제로 봐서 그런가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뭐랄까 단열재 두꺼운 매트리스 같은 느낌? 같은거요
첫번째 입구에서 , 딸아이 손잡고 입구를 찾지 못해서 빙글 빙글 돌다가 겨우 맞이한곳 이였네요
지금와서 사진을 보니까, 내가 그냥 일회성 소모품 정도로 취급하던 스치로폼박스 도 기업 입장에서 보면 연구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이구나 라는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이스팩 같은건 친환경 아이스팩 이라고 해서, 물로만 만들어 지고 자원을 재활용 하기 위해서 노력하듯이
스티로폼공장 에서도 단순하게 파는곳이 아닌 연구개발 부서를 만들고 종이보냉 박스 같은걸 개발하고 자연과 환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와~ 입이 떡 벌어 지네요, 이렇게 많은 크고 작은 스티로폼박스 가 있다니
왜 전국민이 다가는 다이소에 스티로폼 박스를 취급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울 동네만 없는것일수도 있죠, 그런데 제가 사는 인근지역 화순, 나주, 담양 이런곳도 없었어요)
항상 김치박스랑 굴박스용 스티로폼박스 만 생각했던 저에게는 충격먹어서 멍~ 때리고 있었고
그와중에 딸아이는 , 햄스터 시원하게 해준다고 대형아이스박스 들고 있고 저는 소형아이스박스 추천 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는데, 천장이 정말 어마 어마 하게 높아요, 이걸 어떻게 쌓는지 궁금했는데
사람들이 손으로 밑에서 위로 올리는 방식으로 쌓아 올린데요, 피마미드 쌓아 올리듯이
역시 인간은 대단하다. 육체의 힘은 강인하다.
마지막으로 돈벌기 힘들다. 를 이차로 느꼈습니다. 하.하.하 ~!!
이게 아이스박스 원재료 라고 합니다.
쌀알 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작은 크기의 콩알들 이라고 생각하면 될꺼 같은데 이걸 금형에 넣어서 뜨거운 수중기를 불어 넣어줘서 쪄내면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볼수 있고, 택배용 박스로 자주 받아보고, 김치나 굴 또는 생선이나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넣어서 선물하는 그런 스치로폼박스가 되는거죠
딸도 예쁘다~ 신기하다~ 그러더라구요...!!
얼마나 신기했음 몇알 집에 가져왔어요
이래 저래 구경하다가 마지막으로 봤던게, 차에 싣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게임 블럭 쌓듯이, 두분이서 차안에 넣으셨어요
역시 현장직의 능숙함은 보는것만으로도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프로페셔널~ 멋있었어요
이야기를 쓸려고 하면 너무 길어질꺼 같아서, 카드 결재로 구입해온 스티로폼아이스 박스를 집에서
구멍을 뚫어서 햄스터용 보냉박스 에어컨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이스팩을 넣어도 물을 흡수하지 않으니 종이보냉박스 보다 더 좋았구요
스치로폼공장 에서 바로 구입해서 그런가 원하는 데로 사이즈별고 구입해서 좋았구요
무엇보다. 제가 사는 집근처 광주광역시 에 이렇게 큰 스티로폼박스업체 가 있다는게 놀랍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딸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해서
공장 견학도 시켜주고,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신 과장님께 감사 드려요...!!
회사에서 이런 직원들은 보너스로 성과금 줘야 하는데, 사장님은 모르시겠죠...!!
저처럼 반려동물이나 낚시 또는 스티로폼박스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맨위에 보면, 네이버 지도 올려 두었어요 그거 클릭하면 주소 나와요~ !!
아래도 하나 남겨 둘까봐~ 과장님 넘~ 친절 했어요.... 감사 또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