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수비드 기계 구입기념 부채살 스테이크와 돈마호크 삼겹살 오겹살 온도와 집에서 집캉스 놀이중

하늘학교 2021. 8. 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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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변이 코로나 땜시 외출하기가 무섭습니다. 

휴가철이라서, 많은 분들이 지친 일상속 힐링을 하러 떠나시고 계시지만 저는 코로나 발생직후 바로 자진 퇴사를

선택하고 집콕만 하고 있기에 따로 여름휴가가 없습니다. ㅡㅡ;;

 

그래서 혼자서 집캉스 해볼려고, 수비드 기계를 구입후 요리를 해봤습니다.

수비드 머신은 바이오로믹스 2.5세대 이구요, 컨테이너와 내부에 고정장치 그리고 진공 포장기까지 해서

9만 몇천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요리는 총2회를 해보았구요

고기는 부채살, 삼겹살에 껍데기 붙은 일명 오겹살 그리고 토마호크 말고 돈마호크 이렇게 해보았어요

 

일단 아래에서 수비드 기계등 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오로믹스 2.5세대

이렇게 해외 직구 했어요, 처음 받아본거라서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아쉬운게 조금 있습니다. 바로 진공포장기 입니다. 

 

저도 당분간 이거 사용하다가 고장나면, 조금더 진공도 잘되고 사용하기 편한거로 넘어 갈려고 합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전자제품은 브랜드가 좋고, 가격만큼 기능도 좋은거 같아요

 

바이오 로믹스 2.5세대 크기 비교

저는 비흡연자 이지만, 단순 크기 비교를 위해서 라이터를 가지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크기도 크구요 무게도 꽤 나가요.

검색해 보면 아노바 나노 제품이 크기도 작고, 가볍다고 하는데 ~!! 제가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아서~ PASS~!!

 

Tip 아노바 나노 사실분들은 유럽형으로 플러그를 주문해야 한국 220V(볼트) 에 맞는다고 하니까, 이점 꼭 알아두세요

 

소고기 부채살 수비드 하기 위해 진공팩 포장 방법
스테이크 부채살 수비드 진공포장

 

수비드 기계에 넣기 위해서, 진공 포장을 하였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버터도 넣고 그러시던데 저는 일부러 넣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버터 넣고 진공잡고, 수비드후 구웠을때 버터 향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유튜브 영상을 봤습니다.

 

제가 이후에 실제로 해봤는데, 저도 공감가더라구요 버터향이 날라갑니다. 차라리 팬에 강하게 구울때 그때 넣어주면 버터향이 더 고기에 잘 스며드는거 같아요

 

바이오 로믹스 2.5세대 전원버튼 켜기

 

이게 처음 할때 인데, 바이오로믹스 2.5세대의 단점을 알았습니다. 전원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or 누르고 있어도 전원이 켜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망했다. 역시 중국산 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전원버튼을 길게 3초이상 누르고 있어야 켜집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이 많으실꺼라 생각되네요...!! 낭패 ㅠ_ㅜ

 

부채살 수비드후 온도
수비드 부채살 온도와 시간

수비드후 상태 입니다. 

 

온도는 54.5도씨

시간 : 2시간

 

상태 입니다. 이게 처음으로 만들어 본거라서 제대로 했는지는 아직 몰라서,  개봉후 바로 구워 봅니다.

 

식용유 + 버터 같이 투하

기름이 튀는게 너무 싫어서, 세탁실에 버너를 두고 후라이팬에 식용유 둘렀습니다.

저거 프라이팬은 주물팬 이구요, 손잡이는 집에 남아도는 노끈으로 직접 감았어요 제 블로그 보시면 주물프라이팬

후기 작성해 두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그거 보시면 될꺼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굽는걸 팬시어링 이라고 하더군요!!

 

이즈니 버터 컵

함께 넣어준 버터는 이마트에서 제로콜라 구입할때 사두었던 이즈니 버터컵 입니다.

큰거 구입해서 소분후 보관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혼자사는 남자이기에 귀찮은거 딱 싫습니다.

 

그래도, 플라스틱이나 그런건 분리수거 정말 열심히 합니다.

비닐봉지도 깨끗이 씻어서 건조후 배출 하구요, 환경보호 를 위해서 하는 귀찮으즘은 충분히 감내합니다.

 

(내 자랑질중, 자연보호 해서 후대에게 넘겨주자)

 

팬시어링 작업

 

강력하게 센불에 각면을 40초씩 구어 주었습니다.

기름이 상당히 튀더군요, 역시나 세탁실에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는 이사갈 집에, 따로 기름튀는 요리하는 공간을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이웃에게도 민폐인거 같아요

 

완성

굽고나서 몇분 놔두는거 같은데, 이게 용어를 까먹었어요~!!

유튜브 3번보고 , 수비드 장비 구입하고 , 고기사서 만든거라서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습니다.

 

부채살 수비드 스테이크 요리 완성

 

스테이크 단면을 보고 싶어서, 한번 잘라봤어요~!!

오~ 꽤 그럴싸 하지 않나요? 

 

처음 해보는거 치고는 정말 괜찮았어요, 맛도 제 입맛에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만족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고기를 전부 해봤습니다.

 

일단 부채살 부터 작업 시작

 

부채살을 그릇에 담았습니다.  저 스텐레스 그릇은 카톡딜 에서 구입했어요

제일 큰 사이즈로, 아주 만족합니다.

 

시즈닝 작업 고기두깨

올리브 오일도 뿌리고, 마트에서 구입한 시즈닝도 팍~팍~ 뿌려주고

고기 앞 뒤로 양념도 잘 배라고 뒤척요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과정은 앞에서 말씀드린 그대로 반복했어요

 

고기두께는 3cm~4센티 정도 됩니다.

 

소고기 부채살은 여기까지 하구요!!

 

그럼 아래에서는 돼지고기 수비드 과정 알려 드릴께요

 

삼겹살 수비드, 돈마호크 수비드

 

이건 돼지고기 수비드 과정 입니다.

왼쪽에 길쭉하게 있는 고기는 삼겹살 처럼 보이지만 껍데기가 있는 오겹살 이구요

우측에 뼈가 달려있는건 프렌치렉 으로 보이지만 돈마호크 입니다.

 

시즈닝? 모르겠네요

양념은 따로 한게 없어요, 집에있는 가는소금 + 맛소금 + 후추 를 1:1:1 로 섞어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골고루 모든면에 뿌려줬습니다.

 

이유는 고기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거니까 취향에 맞춰서 하세요!!

 

잡냄새가 날경우는 마늘분말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 집에 그런게 없어서 다음에 마트에 주문할때

구입해서 사용후기 남기겠습니다.

 

돼지고기 수비드 시간

 

온도 : 58도

시간 : 6시간

 

그리고 2차로

 

온도 : 63도

시간 : 1시간

 

이렇게 총 7시간 돼지고기 수비드 했습니다. 마지막에 온도를 높혔던 이유는 62도 이상부터 파스테르가 발명한 저온살균이 된다고 해서 배탈날수 있는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1시간 추가했습니다.

 

수비드 칠링하기

이게 '칠링' 이라는 과정 이라고 합니다.

바로 먹을 고기가 아니라, 냉동실에 보관해서 두고 두고 먹을꺼라서 칠링 과정을 겪었습니다.

 

흠~ 짧게 칠링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조금 설명 드리자면

 

고기를 수비드후 바로 냉동실에 넣으면, 외부 온도는 낮아지는데 고기 중심부 온도는 아직 높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시간에 아주 빠르게 고기의 중심부까지 온도를 낮춰준후에 냉동실에 보관해 주면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수 있기에 칠링을 해준다고 합니다. 

 

칠링 시간은 20~30분 정도 해주면 아주 차갑게 되요!!

 

돼지고기 수비드

 

밤늦게까지 아니 새벽까지 수비드 작업을 해서, 바로 굽기를 못하고 2~3일 뒤에 

리히팅 해서 구어봤습니다.

 

리히팅은, 얼려있는 고기를 다시 녹이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수비드할때 했던 온도로 약 1시간정도 해주면 된다고 

하던데

 

제가 해보니까 저는 50도에서 30분 했는데, 충분하더라구요!!

 

오늘도 기름 튀는게 싫어서, 세탁실에서 열심히 구었습니다.  이거 두번째 해보는건데 기름 때문에 쫌 짜증이나서

농막하나 지을까 하는 급 짜증이 올라 오더군요~!!

 

올림픽 보면서 집에서 집캉스 여름휴가 보내기

왼쪽부터 뼈가있는 큰 고기는 돈마호크

위쪽은 오겹살

아래쪽은 부채살 입니다.

 

위에 찍어먹는 양념은!!

왼쪽부터 맛소금 + 참기름 + 깨

가운데에 있는건 홀그레인 머스타드

오른쪽에 있는건 노브랜드 스테이크 소스

 

도마위에 있는 왼쪽은 생겨자 입니다. (식자재 마트에서 대용량 구입해 둬서 먹고있어요)

 

맥주는 카카오페이 결제하고 받은 편의점 할인 쿠폰이 많아서 그거 전부 사용하느라 그런거니 오해 마세요

개인적으로는 CASS 카스만 마십니다. 

 

마지막으로 맛평가 하겠습니다.!!

 

맛있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고 블로그 내용을 보면 돼지고기 같은 지방이 많은 삼겹살은 호불호가 심하고 느끼하다고 하는 글도 많이 봤는데

 

글쎄요, 전혀 느끼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수비드후 마지막에 겉면을 강하게 구워줘서 그런지 전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느끼한걸 못 먹어요!!

 

셀러드를 마요네즈만 찍어서 먹지 못합니다. 꼭 케첩과 함께 넣어야 먹을수 있구요

치즈도, 치즈만 먹지 못해요 햄버거에 있는 치즈는 먹을수 있지만요

 

이렇게 느끼하거나 늑늑한거 못먹는 저도, 맛있게 돼지고기 수비드와 부채살 먹었다고 말씀 드린거니 한번 본인 입맛에 맞춰서 고려후 수비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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