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홍어 삭히는법 발효법 원산지 구별법 칠레

by 하늘학교 2013. 10. 19.
반응형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습니다. 자주 인사를 드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오늘은, 날씨도 쌀쌀해지면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음식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뭐, 어르신들도

취향에 따라서 싫어하시는분 들도 계시니까요

 

그냥, 호불호가 가 심하게 나뉩니다.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만 좋아하시는 음식 바로 홍어 입니다. ^^

제가 최근에 보신분중에 홍어 매니아 이신 분이 있는데, 그분은 정말 기막히게 홍어 를 드시더군요

라면을 끓여서 거기에 홍어 2~3점을 넣어서 드시는데, 그 맛이 아주 일품이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그분은 20대의 여성입니다. 와우~ 보통의 여성분들은 강한 암모니아향 때문에 못 드시는데

의외의 모습에 무척 놀라웠습니다. 거기다가 저도 못먹는 라면에 넣어서 먹을 줄은 몰랐거든요...!!

 

아무튼, 이런 이야기 보다 본론부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먼저 홍어의 원산지 종류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가장 좋은 홍어로 치는건 흑산도 홍어, 그다음 칠레산 홍어로 알고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홍어를 주문할때 칠레산으로 주세요 라고 요청을 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홍어 드시면 원산지 구분하실수 있으세요?  입니다.

부모님이 홍어가게를 20년 운영하셔서, 홍어라면 밥반찬으로 먹다시피 해서 아주 잘 알고 있는데...!!

 

홍어의 맛을 결정하는건, 원산지가 아니라 바로 어떻게 홍어를 발효시키느냐 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삭힌다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대충 적겠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무조건 칠레로 주세요, 다른 나라 홍어는 맛없을꺼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눈으로 한번 보시면 국산 과 외산을 구분 하실수 있으신지요?  다들 구분 못합니다. 홍어의 원산지를 구분할수 있는건, 홍어의 살을 채취하여 실험실에서 분석기로 DNA검사를 해야만 어느 나라에서 잡혔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홍어를 주문하실때, 자신의 입맛에 맞게 알맞게 삭힌 홍어를 주문 하시면 됩니다.

 

홍어의 종류는 => 흑산도 홍어, 칠레산 홍어, 일본산 홍어, 중국산 홍어, 우루과이산 홍어, 포크산 홍어가

있으며, 일명 싸구려 홍어는 물홍어 라고 불리는 홍어도 있습니다.

 

주로 많이 유통되는건 우루과이,칠레,포크 마지막으로 국산 입니다.

 

한때는 일본산 홍어를 국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를 하곤하였는데, 이제 수입금지~~!! 중국산은 최근에 소식 못들었습니다. 다만 우리나와와 같은 근해에서 잡힌다고 국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도 하였습니다.

원산지 표기 안하는 나쁜 사람들 ~~!! 

 

 

홍어가 가장 맛있는 계절은 겨울철 입니다. 겨울철에 삭히는 홍어가 가장 숙성이 잘되면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겨울철과 유사한 온도로 홍어를 삭히기 위해서, 저온냉장고에서 홍어를 삭히는 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홍어는 하루에 한번씩 뒤집어 가면서 15일 정도 숙성을 시킵니다. 만약 여름철 실외에서 숙성을 시킨다면 홍어 위에 큰얼음을 올려주시고, 가장에서 숙성을 시키신다면 큰 봉지에 홍어를 넣으신후 김치 냉장고에 넣고 숙석을 시켜주세요,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 비닐을 바꿔주셔야 합니다. 아니면 홍어에서 기름이 나와서 먹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홍어를 파는 곳에서, 그 가게가 얼마나 홍어 전문점이고 위생적으로 홍어를 취급하는지 알수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홍어를 썰때 홍어를 써시는 분이 면장갑을 껴고 써실껍니다.

 

그걸 자주 바꿔 가면서, 홍어를 써는지 여부를 보시면 됩니다.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곳은 홍어 한마리를 썰때 장갑을 5번정도 갈아 끼웁니다. 생각보다 쉽죠~~!!

 

홍어도 암컷봐 수컷이 있으며, 암컷의 살이 더 부드럽습니다. 암컷과 수컷의 구별법은 꼬리를 보시면 됩니다. 수컷은 꼬리에 가시 가 많이 돋아나 있으며 손을 찔릴 정도 입니다.

 

마지막으로 1박2일에서 홍어의 가장 톡쏘는 부분이 홍어 코라고 했는데, 과연 그럴까요?

홍어의 가장 톡쏘는 부분의 홍어의 뼈 입니다. 그리고 홍어에 숨겨진 부위가 하나 있는데 홍어볼살 이라고 불리는 부분 입니다.

 

100% 살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선회를 먹는 듯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홍어 요리법중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는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티비에서 많이 나오는 홍어 삼합 저는 맛없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게 홍어만 먹는게 가장 맛있는데 왜 그걸 고기에 싸서 먹어야 하나요?

 

초고추장에 겨자(와사비) 를 조금 넣으시고, 초장에 찍어만 드세요 그게 맛있습니다.

그다음, 홍어찜 입니다. 홍어찜용을 사와서 만두찌는것처럼 쪄서 드시면 되는데 이것도 맛있게 드시는 법이 있습니다.

 

 

 

찜용을 구입후에, 홍어를 2~3일 정도 건조를 시키신후에 쪄서 드시면 더욱더 쫄깃하고 맛있는 식감을 냅니다. 또한 톡 쏘는 향도 아주 진해지구요

 

마지막으로 겨울철에 많이 드시는 홍어탕 입니다. 인터넷 보면 된장풀고 보리대 넣고 끓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엄청 맛있지는 않아요, 그리고 손도 많이 가구요 가정에서 맛있고 간단하게 끓이는 법은

 

김치국 끓이듯이 끓이다가 홍어 넣으시고, 쇠고기 다시다 같은걸로 간을 맞추면 됩니다.

끓이기도 쉽고 맛 또한 좋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청양고추 조금 넣으시구요

 

많이들 말씀하시는 홍어애 의 경우, 막상 홍어집에 가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단골들이 요청하면 , 따로 싸주기도 하구요, 일부에서 5천원에 2~3덩이 판매하는곳도 있는데

 

홍어애로 탕 끓이면 맛없습니다. 홍어특유의 맛이 안납니다.

홍어구입처에서 물건 주문할때, 홍어 껍데기와 뼈 싸주시라고 해서 그걸로 국물 우려내서 드세요 그게 훨씬 맛있습니다. 육수내듯이 껍데기와 뼈 넣고 국물만 뽑아서 쓰시면 됩니다.

 

길게 다양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써볼려고 했는데, 천성이 글을 못 쓰다보니 두서없이 쓴거 같습니다.

그래도 대충은 아시겠죠? 다음에 더욱 재미있는 소재로 찾아 오겠습니다.

 

간단요약

원산지가 맛을 좌우하지 않는다. 홍어는 삭히는 사람의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삼합은 맛없다. 초고추장에 겨자 넣고 찍어먹어라

홍어탕은 김치넣고 끓인게 맛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