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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로봇강아지 구입포기

by 하늘학교 201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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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척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무척이나 고민을 하였고 최종결정에 이르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을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10년넘게 기른 강아지가 2마리 있습니다. 물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원래 주인들, 즉 저의 가족들이 돌보고 있습니다. 사실 저보다 더 강아지 산책도 잘 시켜 주고 그러니 오히려 잘된거지요


하지만, 집에오면 강아지가 반겨주는 모습이 그립기도하고 아이에게 강아지를 통해서 교감할수 있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검색을 하게됩니다. 과거부터 알고 있었고 로봇분야에서 뛰어난 일본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직장에 다니고 있는 유부남 용돈으로 살수없는 가격에 일단 좌절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직구 라는걸 고민을 해보았지만 이것도 이네 포기하게 됩니다.

이유는 A/S 때문입니다. 일단 한번 고장이 나게되면 감당할수 없는 수리비용도 한몫 거들었습니다.


뭐, 국내에 숨은 실력자 분들께서 에프터마켓을 운영하니 그곳에서 수리를 맡기라는 말도 들었지만 지방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이것도 불편한점의 하나였습니다.



그렇다면, 저렴한걸로 재미삼아서 구입을 해보자 였지만

아내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바로 식사 입니다. 살아있는 강아지는 사료를 줍니다. 그리고 간식도 먹지요 애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알것입니다. 사료를 주는 기쁨, 간식을 나누어주는 즐거움


하지만 로봇강아지는, 배터리가 사망하게되면 기계도 함께 멈추게 됩니다.

건전지 파워가 약해질수록, 활동할수있는 행동도 굼떠집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제가 로봇개를 포기하게 된건 '감성' 입니다.

손바닥 전체에서 느껴지는 강아지의 보드라운 털, 그리고 주인에게 안겨주는 그런재미들

그건 로봇강아지가 절대 대체할수없는 거였습니다.


뭐, 장점이라면 대소변을 안보니까 이걸 치우지 않아도 되고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위생적으로 좋으나 앞에서 말씀 드린 부분이 , 지금 말씀드린 장점을 상쇄하지 못하는 점이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립니다. 그리고 가족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노견입니다.

아이가 성장할때까지 저의 애견들이 건강하게 그 자리에 있다면,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네요

로봇으로 대체할수 없는 , 따뜻한 심장을 가진 생물의 감성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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