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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만년필 잉크 충전

by 하늘학교 201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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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회에 첫발을 내 딛는 졸업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만년필 기술의 진보로 과거의 단점이 보안된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는 회사와 매니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만년필 잉크 충전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크게 대분류로 나뉠경우 만년필은 3가지 잉크 주입방법으로 나뉘어 지게 됩니다. 첫번째는 가장 오래되고 고전적인 플랜저방식, 다음으로는 컨버터방식이 있으며 최근에는 이의 단점을 모두 보안하여서 나온 카트리지 방식이 있습니다.

 

플랜저 방식과 에어로매트릭 컨버터의 단점으로는 기압의 변화에 약합니다. 즉 포켓에 넣은채로 비행기나 높은산같이 기압이 변하는곳으로 이동을 할경우 잉크가 만년필 펜촉에서 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비행기를 탈때는 만년필을 포켓이 넣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문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만년필 뒷부분의 뚜겅을 열었을경우 위의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되어있다면 이건 에어로매트릭 컨버터 입니다. 잉크충전방법은 만년필 펜촉을 잉크통에 담가주고 위의 부분을 펌프로 눌러주듯이 꾸욱 눌렀다가 손을 놔주면 자연스럽게 충전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외부로 꺼내서 만년필 펜촉을 하늘로 향하게 한후 공기를 조금만 빼주고 다시 충전을 하면 보다 많은양의 잉크를 넣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욕심을 부려서 많은 잉크를 넣을경우 외부로 흘러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자주 충전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1~2회 가장 이상적입니다. 위의 형태는 오래된 만년필에서 많이 볼수 있습니다.

 

 

플랜저 컨버터 방식입니다. 펜의 상단부분이 회전이 됩니다. 상단 부분을 좌우로 돌려 보시고 돌아가게 되면 플랜저 방식입니다. 먼저 회전하는 부분을 좌측이나 우측으로 돌려서 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나사가 풀리게 되면 밖으로 빠지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힘을 줘서 빼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펜촉을 준비항 잉크통에 넣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천천히 감아주시면 잉크가 내부로 흘러들어가서 충전이 됩니다. 이 방식은 앞에서 보았던 튜브방식에서 개량된 기술이지만 여전히 기압의 변화에 완벽하게 대응하지 못하였고 무엇보다 포켓에 만년필을 넣은채로 뛰어갈경우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잉크가 외부로 새오나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제는 시대의 흐름이 되었고 많이 사용하는 카트리지 교환방식입니다. 밀폐된 플라스틱이 외부환경에서 잉크가 밖으로 새어나가는걸 막아줍니다. 무엇보다. 카트리지를 빼서 교환하는 방식이라서 만년필을 볼펜심 교환하듯이 사용할수 있기에 만년필의 대중화를 앞당긴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할점이 있습니다. 바로 카트리지 규격입니다. 국제 규격이 나와 있는게 아니라서 제조사들마다 자신들의 스타일이 다릅니다. 물론 같은회사 제품이라면 호환되는 종류가 많지만 전혀다른 회사끼리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가형 만년필의 경우는 대중성 있는 카트리지 회사를 사용할수 있게 나온답니다.

 

 

만년필의 매력은 사각거리는 필기감도 있겠지만, 자신만의 펜을 가지고 다닌다는 그런 자부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싼 만년필이 꼭 좋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손에 맞는 그리고 펜촉이 손에 익어지기까지 그 기간이 만년필의 진정한 가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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